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[첫번째 주제] 보겠습니다.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, 부쩍 주목 받네요. <br><br>A. 올해 처음 국회 입성한 김상욱 의원, 이번 정국에서 여의도 ‘반전드라마’를 쓰고 있는데요. <br> <br>지난주 토요일 대통령 탄핵안 표결 날부터 계속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. <br> <br>[박찬대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(지난 7일)] <br>김상욱 의원! 어서 돌아오십시오! <br> <br>“파이팅!” “파이팅!” <br><br>[김상욱/국민의힘 의원 (지난 7일)] <br>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. <br> <br>“와~~~~” <br> <br>[김상욱/국민의힘 의원 (지난 7일)] <br>하지만! 당론에 따라 이번 탄핵안에는 동의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김상욱/국민의힘 의원 (오늘)] <br>반민주적 비상계엄을 기획한 대통령에 대한 탄핵 표결에… <br> <br>[김상욱/국민의힘 의원 (오늘)] <br><적극 찬성>합니다. <br><br>Q. '반대표'로 반전쓰더니 오늘 또 반전이네요. <br><br>김 의원, 많은 분들이 응원을 보내주고 있다며 축하화환이 배달된 사무실 앞 모습도 직접 공개했는데요. <br> <br>Q. 시끌벅적하게 본인의 의사를 표시하고 있는데, 조용하게 '표결'로 뜻 알리겠다는 의원도 있죠? <br><br>본회의장에서 마지막까지 자리 지킨 안철수 의원, 오늘 탄핵 찬반에 대해 묻자 이렇게 답했습니다. <br> <br>[안철수 / 국민의힘 의원 (오늘)] <br>제가 입장을 바꿀 이유는 없죠. <br><br>Q. [다음 주제] 보겠습니다.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출국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죠. <br><br>A. 오늘 한바탕 소동이 있었는데요. <br> <br>용산 관저에 계속 머무르는 걸로 알려진 대통령, 그런데 오늘 전용기가 뜬 사실이 알려진 겁니다. <br> <br>'군 인권센터'가 오전 10시쯤 공군 1호기가 서울공항을 이륙했다고 밝혔는데요. <br> <br>다만 도착지와 탑승자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요. <br> <br>온라인에선 '대통령 해외 도피설'이 빠르게 번졌습니다. <br><br>Q. 공군 1호기, 순방 때 대통령 내외가 타는 대통령 전용기죠? <br><br>네. 계엄 전 마지막 외교 행보였던 중남미 순방 때 모습인데요.<br><br>윤 대통령이 탔던 저 전용기죠. <br> <br>Q. 진실이 뭐에요. 어제 출국금지됐는데 전용기가 뜰 수 있겠습니까. <br><br>전용기에 대통령이 탄 건 아니었습니다. <br> <br>경호처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성능점검 비행이었다고요, 오전 11시쯤 서울공항에 착륙했다고 합니다.<br> <br>Q. 전용기 정기 점검이 도피설로 둔갑한 거군요? <br><br>A. 네 군 인권센터도 "대통령이 탄 건 아니"라고 다시 설명했는데요. <br> <br>국민들 불안이 큰 시국이죠. 확인 안 된 정보가 혼란을 부추길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겠습니다. <br> <br>Q. [주제 하나 더] 보겠습니다. 국방위 소속 군 출신 여야 의원들이네요? <br><br>A. 오늘 계엄 관련한 긴급 현안 질의가 있었는데요. <br> <br>장성 50여 명이 대거 증인으로 나왔습니다. <br> <br>후배 향해 질의 나선 군 출신 야당 의원들, 격앙된 상태로 계엄 사태 책임 물었는데요. <br> <br>그러자, 여당의 또다른 장성 출신 의원, 이를 막고 나섰습니다. <br><br>[한기호 / 국민의힘 의원(오늘)] <br>그런 식으로 하면 안 됩니다! <br> <br>[김병주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오늘)] <br>잘났습니다. <탄핵>할 때는 왜 동의 안 하셨습니까? <br> <br>[한기호 / 국민의힘 의원(오늘)] <br>뭣을 동의해요? 동의하기는? 뭔 엉터리 같은! <br> <br>[김병주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오늘)] <br>창피하지 않습니까? <br> <br>[한기호 / 국민의힘 의원(오늘)] <br>말을 똑바로 해요! <br> <br>[김병주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오늘)] <br>정신 좀 차리세요! <br> <br>[한기호 / 국민의힘 의원(오늘)] <br>저런 사람이 <군 장성> 출신인 게 도저히 이해가 안 가! <br> <br>[김병주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오늘)] <br>진짜 저런 분이 <장성> 출신이라니 창피하네요! <국민의힘 국회의원> 너무 창피해요! 같이 있기가 창피합니다! <br><br>Q. 군 후배들 앞에서 유독 더 격해진 모습이네요? <br><br>A. 여당에선 최근 야당 의원들과 인터뷰한 계엄 지휘관들, 절차상 문제가 없는지 따졌는데요.<br><br>격한 반응이 되돌아왔습니다. <br> <br>[임종득 / 국민의힘 의원(오늘)] <br>여러 지휘관들이 언론에 나와서 이야기하는 부분들이 국방부 승인 받았는지… <br> <br>[박선원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오늘)] <br>당신도 안보실 1차장할 때 <내란 음모>에 가담했어? <br> <br>[임종득 / 국민의힘 의원(오늘)] <br>책임질 수 있어요? <br> <br>[박선원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오늘)] <br>책임질 수 있으면 할게~ 똑바로 해! 진실을 이야기하게 해야지! 왜 말을 막고 <증거인멸>을 유도하고 있어! 질의 똑바로 해! <br> <br>[임종득 / 국민의힘 의원(오늘)] <br>반말을 하는 게 맞는 거예요? <br> <br>[박선원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오늘)] <br>그렇지! 할 수 있지! <br> <br>[임종득 / 국민의힘 의원(오늘)] <br>말 놓을 거예요? <br><br>Q. 오늘 회의장에서 눈물 흘리는 군인도 보이던데요? <br><br>A.계엄군의 국회 진입을 지휘했던 후배 군인의 증언 듣던 공수여단장, 주먹 불끈 쥐고 눈물 참다 끝내 손수건으로 눈물 훔쳤는데요. <br><br>한순간에 떨어져버린 조직의 명예를 바라보는 군인들도, 같은 마음이겠죠. (별의눈물) <br> <br>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성혜란 기자, 김민정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, 황연진AD <br>그래픽: 디자이너 박정재<br /><br /><br />성혜란 기자 saint@ichannela.com
